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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전자제품 하루만에 배송…25일부터 '내일도착' 서비스 실시

기사입력 : 2021-10-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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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용산전자상가와 협업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 확장한다./사진제공=CJ대한통운이미지 확대보기
CJ대한통운이 용산전자상가와 협업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 확장한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대한통운이 전자제품 풀필먼트 서비스를 개시한다.

CJ대한통운은 용산전자상가 전자제품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 ‘이커먼트’와 협력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월 전자제품 맞춤형 풀필먼트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19일부터 ‘이커먼트’ 입점 도소매상들의 상품을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한 후 온라인 주문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이커먼트'는 셀러툴 전문기업 '운윈소프트'와 빅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이펙트랩'의 합작법인이다. '셀러툴'은 개별 판매자가 오픈마켓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상품등록, 주문취합, 정산 등 모든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도소매상의 약 80%가 ‘윈윈소프트’ 셀러툴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와이파이 공유기 등 전자기기들을 공동 보관한 뒤 온라인 주문에 맞춰 포장, 출고, 배송 등 모든 물류 작업을 일괄 처리한다. 이는 도소매상들이 직접 수행하던 물류 작업을 CJ대한통운이 통합 수행해 창고 유지 비용은 물론 물류 업무와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운영으로 물류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소비자의 서비스 체감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3단계(판매자-택배집화-소비자) 과정이 2단계(풀필먼트 센터-소비자)로 간소화되고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해 ‘오늘 주문, 내일 도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반 택배와 달리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는 출고 작업 완료 후 곤지암메가허브로 바로 발송하기 때문에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배송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전자 풀필먼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컴퓨터‧소형제품 등 취급상품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전문성, 기술력, 자동화설비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오프라인 판매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산전자상가 판매자들이 물류 걱정 없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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