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11월 MSCI 지수 정기변경에서 엘앤에프,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의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반기 리뷰는 11월 12일 장 시작 전(한국시간) 교체 종목이 발표되고, 종목 교체 리밸런싱은 11월 30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 F&F의 편입 가능성은 'High'로 평가한다"며 "두 종목 모두 6조8000억원을 상회하는 시가총액으로 관련 수급은 선반영됐다고 본다"고 제시했다. 그는 "편입 후보군의 수급추이를 보면, 엘앤에프와 F&F는 9월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로 MSCI 편입 모멘텀이 부각된 것이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다만 "크래프톤의 편입 가능성은 'Mid'로 제시한다"며 "당사의 높은 Cutoff(편입 기준시가총액)으로도 편입이 확실해 보이지만, MSCI의 유동비율 입수수준에 따라 편입이 실패한 일부 종목의 Case도 감안됐다"고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지수 편출 가능성 종목에 대해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은 상대적으로 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레이팅을 'High'로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 CJ 대한통운, BGF 리테일, CJ 등은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기준 MSCI 한국 지수를 패시브하게 추적하는 자금은 8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신규 편입 예상 종목 중 F&F, 카카오게임즈는 지수 편입될 경우 거래대금 대비 매입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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