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4분기 이후 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26조800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5300억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3분기보다 3%,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2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7100억원)를 밑돌 전망”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흐름과 금융 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 지역별 믹스 악화, 판매 보증 충당금 증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말레이시아 록다운 완화에 따른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 기대와 GV60·G90 등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ASP 개선 여지 등을 고려해 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주가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지속성은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 여부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아이오닉5 생산 증가, 순수전기차(BEV) 라인업 확대 등으로 글로벌 BEV 시장점유율(M/S) 상승 시 주가 상승 성장동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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