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내년 1월부터 일부 계열사에서 부장과 차장 직급을 축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젊은 임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석 직급은 최소 7년이 지나야 임원 승진을 위한 자격 요건이 됐지만 이번 통합으로 최소 5년이 지나면 임원 승진 대상이 된다.
롯데는 2017년에도 M2·M1 두 단계로 나뉘었던 책임 직급을 통합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임원 직급도 '상무보A'와 '상무보B'를 '상무보'로 통합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줄이거나 폐지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직급 체계를 간소화해 조직에 활력을 주고 젊은 인재를 발탁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다른 계열사에도 통합된 직급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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