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4주년 기념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과 금융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 거래자 보호를 위한 규제의 기본 방향'으로 이같이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가상자산시장에서 나타나는 정보비대칭, 불공정거래, 대리인비용 등의 문제는 기존 증권규제의 기본틀인 공시규제, 불공정거래규제, 사업자규제를 통해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유럽연합(EU) 등도 가상자산 시장 규제에 자본시장규제 원칙을 적용한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도입 검토 관련해서도 논의됐다.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 교수는 "각국 중앙은행들은 국민들과 접점을 유지하고 통화 주권을 추구하기 위해 중앙은행 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디지털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의 방지는 CBDC 도입을 검토하는 주된 이유의 하나이며, 이 외에 CBDC와 여타 민간발행 통화 간 호환성(interoperability)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CBDC 도입과 사용 확대는 지급결제, 은행·기업금융, 통화정책, 국제금융시장 등에 걸쳐 금융산업의 환경에 다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