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의 경우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시장 확대가 주요 이슈로 지목됐다.
이 실장은 "개인의 증시 참여 확대 및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위탁매매 수익은 증가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IB도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와 기업 구조조정 수요 증가로 IPO(기업공개) 및 유상증자, M&A(인수합병) 모두 견조하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저금리 지속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는 증가하고 직접투자 증가와 고난도 금융상품 규제로 ELS(주가연계증권)·DLS(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펀드 판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ELS·DLS 시장 위축 및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으로 자기매매 수익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산업에서는 펀드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공모펀드는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내용적으로는 위축세"라며 "대부분 대기성자금인 MMF(머니마켓펀드)로의 자금유입에 기인하며, 특히 주식형펀드는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순유출로 인한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산업의 올해 주요 이슈로는 사모펀드 투자자 보호 관점의 사후감독 강화 방향의 제도 개편, ESG 투자 시장 확대 가속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편, 완전 위탁형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 확대 등이 꼽혔다.
남 실장은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등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ESG펀드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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