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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회장 거취는?…남양유업, 29일 임시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기사입력 : 2021-10-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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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2021 국정감사 참석 모습. / 사진제공 = 국회방송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2021 국정감사 참석 모습. / 사진제공 = 국회방송 캡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남양유업이 오는 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매각을 번복해 논란을 일으켰던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회장 및 홍 회장 일가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달 29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공시했다. 안건은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이다.

사내이사 후보는 남양유업의 김승언 수석본부장과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이고 사외이사는 이종민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다. 모두 기존 남양유업 임직원들이다.

현재 홍원식 회장과 홍 회장의 모친인 지종숙 사내이사,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사내이사가 신규 선임될 경우 홍 회장과 가족들이 모두 퇴진할지 주목된다.

홍 회장은 남양유업 유제품인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과장한 소위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사퇴를 선언했다. 사퇴 선언과 함께 매각을 약속했지만 지난달 매각을 논의했던 한앤컴퍼니에 매매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결국 홍 회장은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홍 회장의 두 아들도 임원으로 복직하거나 승진하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홍 회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매각 추진 때 사전 합의사항들이 이행이 안 돼서 지연되고 소송에 들어가 있는데 이런 걸 빨리 마무리지어 구성원들이 같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제3자를 찾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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