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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임신포기각서 의혹 "전혀 아니다"…강하게 부인

기사입력 : 2021-10-08 17:26

홍원식 회장 "인사팀에서 원칙 아래 옮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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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진행 모습. / 사진제공 = 국회방송 캡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여직원 임신포기각서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홍원식 회장은 8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출석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고 의원이 '직원이 임신포기각서를 강요받았다고 하던데, 그런 사실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홍 회장은 "전혀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다시 확인했는데 그런 일 없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그런 일이 사실이 아니갈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최모 전 남양유업 광고팀장은 남양유업이 여직원에게 임신포기각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최모 전 광고팀장은 "(육아휴직 후) 복직 전날 인사팀으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인사팀에서 저와 관련 없는 업무를 맡으라고 해서 제가 거부하자 우선 광고팀으로 발령을 내긴 했지만 광고팀 업무를 주지 않았고 자리배치도 없었다"며 "팀 회의도 들어갈 수 없었고 점심도 혼자 먹는 등 직장 따돌림을 당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입사할 때만해도 여성 직원은 임신 포기각서를 내야 했다. 그런 분위기 탓에 육아휴직을 쓴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저 역시 처음에는 9월쯤 육아휴직하려 했으나 3개월 밀렸고, 전자결재를 모두 받았지만 다시 수기 결재를 신청하고서 여러 꼬투리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SBS에서 보도된 홍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 녹취가 공개됐다. 녹취 속 인물은 "빡세게 일을 시키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강한 압박을 해 지금 못 견디게 해"라며 "위법을 하는 건 아니지만 한계 선상을 걸으란 얘기야"라고 말해 홍 회장이 해당 직원에 대한 불이익에 직접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으켰다.

최모 전 광고팀장 2002년 남양유업 광고팀 대리로 입사해 2015년 광고팀 팀장으로 재직했으나 육아휴직 복귀 후 원래 하던 직무와 무관한 업무를 배정받아 현재 물류센터에 근무하고 있다.

홍 회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인사팀에서 볼 때 적절하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겠느냐"라며 "인사팀에서 적재적소에 올바른 사람을 둔다는 원칙 아래 그 사람을 옮겼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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