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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기사 모아보기 수은 행장은 8일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Angelicoussis)’ 그룹 본사에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Maria Angelicoussis) 회장을 만났다. 향후 안젤리쿠시스가 한국 조선사에 대규모 선박 발주 시 수은이 선주 금융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금융 협약서’에 서명했다.두 기관이 맺은 이번 협약서에는 향후 3년간 안젤리쿠시스가 발주하는 친환경 선박을 한국 조선사에 수주하면, 수은이 금융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친환경 선박은 이종 연료나 암모니아 추진선 등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엔진(LNG DF) 추진 시스템(엔진)을 상선에 적용해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특히 다수 그리스 선사가 다음 달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P‧Qatar Petroluem)의 LNG 운송선사 입찰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은의 이번 금융 지원 의향 표명은 한국 조선사 수주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QP는 최대 100척 LNG선 발주를 빠른 시일 내에 순차적으로 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23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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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방 행장은 그리스 정부청사에서 야니스 플라키오타키스(Giannis Plakiotakis) 해양부 장관과도 만나 두 나라 간 해운‧조선 네트워크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주 경쟁국 중국과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한국이 수주하는 기술집약적‧고부가가치인 LNG선, 액화석유가스(LPG) 선, 탱커선 등에 관해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방 행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조선사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스마트 선박을 제공할 수 있어 그리스 해운사가 EU의 기후대응 법안 패키지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후대응 법안 패키지는 EU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기 위한 입법 방안이다.
한편 방 행장은 9일(현지 시간) 니콜라스 마르티노스(Nikolas Martinos) 그리스 선주협회(Union of Greek Shipowner) 부회장을 만나 최근 전 세계 선박 발주 동향 등을 논의하고, 한국 조선사에 관한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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