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기적으로는 AI를 통한 업무 영역을 확대해 고객이 ‘언제나,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스마트Biz본부 내 스마트Biz추진부, 고객감동센터, 프라임고객서비스부가 소속돼있다.
스마트Biz추진부는 온라인 고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도 기획 및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객감동센터는 온라인 고객들의 문의 사항 응대 및 업무지원을, 프라임고객서비스부는 온라인고객들의 투자 상담부터 투자 관련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주식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주요 채널로는 ‘유튜브’를 제시했다.
김 상무는 “자체적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라며 “기존에 만들어 놓은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서 유명 유튜브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를 위한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크레온’의 최대 장점으로는 철저한 ‘고객 중심’ 운영을 꼽았다.
김 상무는 “대신증권은 고객의 의견을 즉각 수렴해 MTS의 개선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소규모 개발은 최대한 빠르게 반영하고, 종합적 고려가 필요한 대규모 개발 사항은 주기적인 개선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크핀 및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계좌개설·뱅킹 등 업무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사용자경험(UI)·로그인 정책·메뉴·투자 정보는 직접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 나은 투자 경험’ 제공하는 데 초점
대신증권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를 확보하는 데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해외주식 비즈니스가 성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상무는 “현재 운영 중인 시세·환전 우대 정책을 지속하고, 초보 투자자들에게 투자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혜택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중·장기적인 경쟁력은 수수료 인하 혜택보다는 거래 인프라 및 서비스에 달려있다”라며 “현재 당사가 구축 중인 서비스들의 경쟁력이 확보된다면, 해외주식 점유율도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 비대면·모바일 서비스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투자 경험이 적은 사용자와 경험이 많은 사용자들을 함께 아우르는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상무는 “대신증권의 비대면 서비스는 투자 경험이 많은 사용자도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기능 제공’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자산관리 플랫폼만의 강점으로는 크게 ‘로보어드바이저’와 ‘리츠’ 두 가지를 꼽았다. 대신증권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 기반의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김 상무는 “대신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주가지수보다 낮은 변동성을 추구해 일반적인 펀드들과 비교 시 판매 및 운용수수료를 크게 낮췄다”라며 “이에 따라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리츠와 관련해서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리츠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리츠 전용 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상무는 “리츠 상품 현황, 투자정보, 상품 주문, 청약 등 4가지 파트로 이뤄져 있다”라며 “리츠의 개념과 상품 소개는 물론 국내외 상장 리츠 라인업, 투자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리서치센터를 통해 글로벌 부동산 시장 및 리츠 분석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리츠 투자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북도 꾸준히 제공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 비대면·모바일 서비스의 중·장기 계획으로는 ‘보다 나은 투자 경험’ 제공을 제시했다.
김 상무는 “자산관리나 투자의 필요성을 인지한 고객들이 여러 경쟁사 중에서 당사를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로 선택하고, 긍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쌓아 당사의 충성 고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MTS 중심의 사용자 경험 개선, 투자전문가가 직접 투자 상담·정보를 제공하는 ‘프라임 서비스’와 유튜브를 통한 투자정보 제공, 고객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마지막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모바일에서도 단순히 주식 및 상품 투자를 넘어서 마이데이터와 로보어드바이저를 결합한 AI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AI를 통한 업무 영역을 확대해 고객이 언제나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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