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와 생물 다양성 보존, 생물 유전자원 활용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우리나라 자생종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오랫동안 이어왔다. 제품에 적용하는 고유 핵심 원료인 인삼, 녹차, 동백, 아시안 시드 뿐 아니라 한국 재래종과 고유종을 발굴하고 새 품종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아모레퍼시픽은 동의보감 문헌으로 남아 있던 멸종 위기 흰 감국을 복원해 화장품 소재로 활용했다. 맛이 좋지 않아 쓸모 없던 국산 콩을 연구해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납작콩은 발굴했다. 멸종 위기 제주 야생화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무궁화와 녹차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했다. 또한 에버랜드와 협업해 피부 효능과 향을 연구하는 등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협약도 생물 다양성 보존과 이용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2023년까지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 인증 팜유 90% 이상 사용한다'는 다섯번째 약속을 지키고자 기획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각 사의 비즈니스 철학이 서로 시너지를 내리라 기대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자연과 인간이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도록 연구하며 ESG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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