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0일 한국거래소의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앞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 PI첨단소재, 에스엘, 명신산업 등을 신규 편입 종목으로 예상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코스피200 정기변경과 관련해 과거 사례를 분석한 결과 “편출입 종목의 수급효과에 따른 주가 흐름은 정기변경일 2달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면서 “편입 종목의 주가는 종목 발표 이후부터 정기변경 직전일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0%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대할 경우, 편입 예상 종목을 종목발표 이전에 미리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주가 변동에 따른 편입 예상 종목군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출입 종목 발표 이후에 매수(편출종목 매도)하는 전략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정기변경 당일 차익매물에 따른 편출입 종목의 주가변동성이 커졌다”라면서도 “다만 정기변경일이 지난 직후 주가회복이 빠르게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크게 우려할만한 변동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코스피200 신규 편입 예상 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산업재), 메리츠금융지주(금융), PI첨안소재(소재), 에스엘(자유소비재), 명신사업(자유소비재)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 9월에 상장했으나 대형주 특례요건(시가총액 순위 50위 이내)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그 외 메리츠금융지주, PI첨단소재, 에스엘, 명신산업은 모두 업종내 일평균 시가총액이 높기 때문에 10월 한달동안 지수 대비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무난히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카카오페이가 11월 초에 상장할 경우 이번 12월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카카오페이 편입에 따른 편출 종목은 휴켐스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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