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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7월 말 수익률 8.55%…해외주식·채권 호조

기사입력 : 2021-09-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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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21.06%·해외채권 5.05%

자료출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2021.09.29)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출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2021.09.2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의 올해 7월 말 수익률이 해외자산 호조를 바탕으로 해서 8.55%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1년 7월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이 연초 이후 8.55%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국민연금 기금 자산 평가액은 919조126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 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국내주식 12.78%, 해외주식 21.06%, 국내채권 0.06%, 해외채권 5.05%, 대체투자 6.83%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주요 경제지표 개선 및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시장(KOSPI) 상승률은 연초 이후 7월까지 11.44%,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 상승률은 같은 기간 14.34%였다.

원/달러 환율은 5.46% 상승해서 전년 대비 올랐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연초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금리가 상승했으나, 6월 이후 코로나19 변이 확산세 및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전월 대비 금리는 하락했다. 이로 인한 평가이익 증가로 국내 및 해외 채권 수익률은 개선됐고, 원/달러 환율의 증가도 해외채권 수익률에 기여했다.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7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2021년 7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비중에서 국내주식은 19.5%로 집계됐다. 또 해외주식은 26.2%, 국내채권은 37.4%, 해외채권은 6.1%, 대체투자는 10.5%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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