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2.61%를 웃돌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누적 상승률은 각각 4.73%, 6.02%, 6.24%로 전년 동기 상승률인 2.77%, 4.84%, 2.23%를 훌쩍 넘어섰다.
올 들어 오름폭이 줄어들던 빌라 매매가는 지난 6월 0.22%에서 7월 0.59%로 뛴 후 지난달에는 0.82%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국 빌라 매매가격은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빌라 매매량이 아파트를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8개월 연속 발생하고 있다. 통상 아파트 거래가 다세대·연립주택보다 월간 기준으로 2∼3배까지도 많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는 ▲1월 5838건 ▲ 2월 4479건 ▲3월 5147건 ▲4월 5713건 ▲5월 6020건 ▲6월 5486건 ▲7월 4860건 ▲8월 4115건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1월 5798건 ▲2월 3874건 ▲3월 3789건 ▲4월 3667건 ▲5월 4897건 ▲6월 3945건 ▲7월 4698건 ▲8월 3858건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