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6월 20일 기준 8만3441개였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9월 16일 현재 3만9928개로 절반 이하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전세와 월세 매물까지 포함하면 같은 기간 15만2549개에서 7만9923개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위축된 거래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동반 상승장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40%→0.40%) 및 서울(0.21%→0.21%)은 상승폭 유지, 지방(0.20%→0.23%)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8%→0.20%), 8개도(0.23%→0.26%), 세종(-0.05%→-0.01%))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3주째 0.2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8월 이후 0.20%대 아래로 상승폭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 대체로 시장에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권은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강북권은 9억 이하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0.28%)는 잠실ㆍ문정동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강남구(0.26%)는 도곡ㆍ개포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24%)는 반포ㆍ서초동 중대형 위주로, 강동구(0.20%)는 명일ㆍ고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44%에서 소폭 오른 0.45%를 기록했다. 연수구(0.65%)는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옥련ㆍ연수동과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52%)는 저평가 인식 있는 효성ㆍ작전동 위주로, 부평구(0.48%)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서구(0.47%)는 청라신도시와 심곡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5%→0.25%) 및 서울(0.17%→0.17%)은 상승폭 유지, 지방(0.15%→0.15%)도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14%→0.12%), 8개도(0.17%→0.18%), 세종(0.09%→0.01%))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7%를 유지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이나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22%)는 상계ㆍ중계동 역세권 구축이나 중저가 위주로, 중구(0.19%)는 신당ㆍ황학동과 서울역 인근지역 위주로, 마포구(0.19%)는 정주여건 양호한 아현ㆍ공덕동 등 역세권 위주로, 종로구(0.18%)는 명륜ㆍ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20%)는 암사ㆍ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7%)는 저가 인식 있는 수서ㆍ자곡동 위주로, 서초구(0.1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방배ㆍ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15%)는 잠실ㆍ문정ㆍ가락동 주요 단지와 오금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5%로 소폭 뛰었다. 연수구(0.50%)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계양구(0.36%)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계산ㆍ작전동 등 위주로, 미추홀구(0.27%)는 용현ㆍ학익동 일대 역세권과 구축 및 중저가 위주로, 부평구(0.21%)는 갈산ㆍ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29%로 소폭 줄었다. 시흥시(0.59%)는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정왕ㆍ은행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57%)는 고잔ㆍ초지동 등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양주시(0.57%)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만송ㆍ산북ㆍ광사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42%)는 향동ㆍ지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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