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결과에 대해 “통화정책 정상화 시계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22~23일(현지 시각) 미국 연준은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만장일치로 0~0.25% 동결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1월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시작을 예고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견지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를 시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이유는 올해 수차례 FOMC와 연준위원 연설 등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예고한 덕분”이라며 “이미 금융시장이 내년 테이퍼링 시행을 기정사실화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분리한 연준의 시도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고용(실물경제)이 상당히 회복된 이후에나 후행적 통화 긴축을 예고했으며, 일시적 물가 상승 전망을 고수해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도 일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금리 인상 사례를 보면, 실물경제 회복에 후행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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