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9일 "연준 테이퍼링 논의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정책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점진적(Baby-step) 속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중장기적으로는 자산가격의 재평가 계기가 되겠지만 테이퍼링 시기, 방식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2020년12월 이후 경제상황 진전 평가는 hawkish했지만 테이퍼링 조건 충족엔 상당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 등 기자회견 내용은 dovish했다고 진단했다.
시장 반응과 관련, "의결문은 hawkish하게 해석됐지만 기자회견 내용이 dovish하게 받아 들여지면서 금리 및 달러가치는 소폭 하락하고 주가는 혼조세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목표 진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는 완화적 정책기조 유지를 시사하는 것"이라며 "향후 개최될 모든 FOMC에서 고용회복세를 중심으로 테이퍼링 일정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테이퍼링 시그널은 9월 FOMC, 계획 발표는 11월 혹은 12월 FOMC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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