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뿐 아니라 채권,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 기초자산이 다양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있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상품으로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개인 투자자들도 작년 코로나19 당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급변동과 관련해 레버리지/인버스 ETN 관련한 투자 경험으로 위험도에 대해서는 인지되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올해 시장지수를 기초로 한 ETN을 주로 발행했다. 항셍지수와 나스닥 100지수, 이어 항셍테크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등을 선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한 FnGuide 메타버스 ETN'을 상장하기도 했다.
또 메리츠증권은 이달 9월 금리방향에 따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국고채30년물에 투자하는 ETN 종목을 선보였다. 장외시장에서 기관 중심으로 거래되는 30년만기 국고채를 개인투자자들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밖에 전통적인 원자재 관련해서도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이달 은 선물 ETN을 내놓았다.
ETN 투자 유의점도 챙겨둘 필요가 있다.
ETN 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 위험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주의점으로 꼽힌다.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은 처음으로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ETN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원자재 상품 및 국내 대표 지수 등에 투자하는 ETN 상장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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