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주택금융공사의 '채무조정 패키지'와 서민금융진흥원의 '행복도약 패키지'를 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 'H.F.(Happy+Finance) 재기지원 패키지' 개요./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가 주택금융 취약 차주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H.F.(Happy+Finance) 재기지원 패키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H.F. 재기지원 패키지’는 주금공의 채무조정 패키지와 서금원의 행복도약 패키지를 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주금공의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국민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주금공은 보금자리론‧내집마련 디딤돌대출‧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 상환이 어려운 경우 ▲원금 상환 유예 ▲지연배상금 감면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담보권 실행 유예 등을 활용해 금융 관련 ‘채무조정 패키지’를 제공한다.
서금원은 실직‧폐업, 소득 감소, 신용위기 등으로 주금공의 ‘채무조정 패키지’를 이용 중인 국민을 위해 맞춤형으로 ‘행복도약 패키지’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취업지원 ▲자영업 컨설팅 ▲신용 부채관리 컨설팅 ▲금융교육 등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주택금융공사와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택금융 이용 취약 차주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오른쪽)과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그동안 주금공의 채무조정 제도 이용자는 대출 상환 부담 해결방안을 혼자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금공의 ‘채무조정 패키지’와 서금원의 ‘행복도약 패키지’를 통해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H.F. 재기지원 패키지’ 이용자 중 다중채무로 신용위기를 겪고 있는 경우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정책 모기지 외 기타 채무 경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협약기관 세 곳은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협력 취지를 살려 지속가능한 발전체계를 마련하고자 ‘포용 금융 협의체’를 구성한다. 추가 협업 프로그램도 발굴할 방침이다.
패키지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주금공 지사를 방문하거나 주금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 주택금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채무조정 패키지’를 신청하면 된다. 행복도약 패키지를 이용하려면 채무조정 패키지 신청 뒤 주금공 지사 안내에 따라 서금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최준우닫기최준우기사 모아보기 주금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이 내 집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제도를 망라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포용 금융을 꾸준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계문닫기이계문기사 모아보기 서금원 원장 겸 신복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공공기관이 힘을 합쳤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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