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협약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하는 신혼부부는 대출한도가 기존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청년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임차보증금의 80%까지였던 보증한도도 90%로 확대된다.
주금공은 이번 부산시 협약전세자금보증 지원 확대 협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전세대출금 100% 보증은 물론, 보증한도를 늘리고 0.02% 수준의 보증료율로 금융 지원한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에 따라 자격요건을 갖춘 부산시 신혼부부와 청년은 사실상 무이자로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며 “개편 전과 비교해 이자 부담 수준이 0.3~0.8%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청년의 경우에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4세 무주택자(부부합산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및 금융기관 제 규정을 충족하는 자) 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시의 금융 지원을 받는 상품이므로, 신청 당시뿐 아니라 이용 기간 중에도 지원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지원자격 세부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힘을 보태주신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주거비 부담으로 부산을 떠나고자 하는 청년들과 결혼‧출산을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시는 청년‧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안심하고 내일을 설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우닫기최준우기사 모아보기 주금공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며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포용적 주택금융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들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금공은 총 18개 지자체(광역지자체 11개‧기초지자체 7개)에 전‧월세자금보증 협약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 공급액은 약 7조8000억원이다. 청년에게는 세대당 평균 5500만원, 신혼부부에게는 평균 1억5900만원 보증을 공급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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