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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 블록딜’ 소식에 7%대 급락(종합)

기사입력 : 2021-09-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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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 블록딜’ 소식에 7%대 급락(종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2일 카카오뱅크가 대량매매(블록딜) 소식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최대 1조원 규모를 시간외 블록딜로 처분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7.66%(6900원) 하락한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 가운데서도 큰 손인 우정사업본부가 카뱅 투자에서 손을 뗀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전일 장 마감 직후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의 90% 가량을 블록딜로 매각했다.

해당 물량은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 9.9%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우정사업본부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당초 3.2%에서 블록딜 이후 0.3%로 줄어든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서 지난 2015년 10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될 당시 ‘카카오컨소시엄’에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해 120억원 가량을 초기 투자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총 1조944억원의 뭉칫돈을 손에 쥐게 됐다.

블록딜이란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 주식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장이 끝난 후 거래를 진행한다. 통상 대주주가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는 만큼 투자 심리를 꺾어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1.17포인트(0.97%) 내린 3175.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99포인트(0.28%) 내린 3198.03으로 시작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오롱플라스틱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전기차·수소 소재의 성장 기대를 업고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일 대비 29.99%(2270원) 오른 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모펀드로의 매각이 불발된 남양유업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공시를 번복한 남양유업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하면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6%(4만3000원) 하락한 5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포인트(0.12%) 오른 1047.19에 마쳤다.

지수는 2.17포인트(0.21%) 높은 1048.15에서 출발해 1040대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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