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외국인이 대거 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연기금 순매수 2위는 역시 최근 상장한 크래프톤(381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기금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을 상장일 이후 매일 사들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6일 이후 10거래일째,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 8월 10일부터 8거래일째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 압력 속에 금융대장주로 안착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20일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제외)에서 현대차를 제치고 8위를 기록했다.
연기금의 이같은 '새내기주' 순매수 배경으로는 지수 편입 이슈 영향이 거론되고 있다.
새내기주들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도 유력 영향권으로 거론된다.
반면 8월 들어 연기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덜어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일~20일 코스피에서 연기금 등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32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6조1919억원 삼성전자 순매도에 나섰는데 '동반 팔자'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종가 기준 7거래일 째 '7만 전자'에 머물고 있다.
연기금 등의 순매도 2위는 SK하이닉스로 이 기간 1520억원을 덜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가운데 개인 투자자가 홀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20일 사이 거래일 기준 코스피에서 기관합계는 75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중 연기금 등이 7721억원 순매도로 물량을 대거 출회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6조6983억원의 폭풍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조4482억원의 순매수로 지탱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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