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선박 교체 사이클과 환경 규제 강화 영향에 힘입어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약 1조원 규모의 자본조달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라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0.9배로, 업종 글로벌 피어그룹(Peer Group) 평균(1.12배) 대비 낮다”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사로서 상장 후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명실상부 글로벌 업계 1위 기업으로 상장 후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LNG선을 비롯한 고부가 가치 선박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선박 엔진 등 핵심기자재를 자체적으로 생산 및 판매한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라며 “국내 경쟁사 대비 해양플랜트 사업 손실 비중이 낮은 편이며, 달러화 강세, 선가 상승, 재료비 증가에 대한 충당금 사전 설정 등으로 하반기부터 양호한 이익 증가 추세를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불황 탈출의 시점에 임박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또한 “오는 2023년부터 새로운 환경규제가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은 해당 분야의 절대 강자라는 점에서 점유율의 확대에도 유리한 입지를 다진 상태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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