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UX·UI)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앱을 만들어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원(WON)뱅킹’의 메인화면을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 위주로 새롭게 개편했다. 고객 관점에서 UI·UX를 개편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개편된 메인화면에는 오픈뱅킹에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를 포함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계좌가 화면 상단에 배치돼 계좌별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자금이체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간편하게 보는 대시보드’를 통해 최근 거래 내역과 실시간 환율 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또 ‘나만의 맞춤 상품 및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의 나이, 직업, 금융자산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과 생활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도 4월부터 ‘하나원큐’의 메인화면을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사용자별 맞춤형 메인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메인화면 서비스는 고객의 연령대에 맞춰 ▲유스(만 30세 이하) ▲일반(만 31~만 54세) ▲시니어(만 55세 이상) ▲PB 고객 용도 등 4가지로 나눴다. 로그인 시 자동으로 적용되며 각각 맞춤형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초 ‘올원뱅크’에서 제공하는 환전, 외환, 공과금, CD·ATM 출금 등 금융 서비스에 사용자 중심 UI·UX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객제안과 리뷰 등 고객 의견을 수렴해 ‘NH스마트뱅킹’을 개편했다. 이체 거래 시 한 단계에 한 가지 정보만 입력하도록 단순화해 거래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앱에 로그인하면 예적금 만기, 우대혜택 등 금융정보를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카드 앱 설치 없이 카드 승인내역, 이용대금명세 조회, 카드 신청도 할 수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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