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재훈닫기배재훈기사 모아보기 HMM 사장과 김진만 육상노조위원장, 전정근 해원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HMM본사에서 재교섭을 펼친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는 최근 HMM의 실적 고공행진에 기인한다. 올해 상반기 HMM은 2조40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366억원의 약 20배에 달한다. 이를 근거로 노조는 사측이 높은 임금 인상률로 화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어려웠던 회사 사정상 임금을 동결해온 것도 해당 주장의 이유다. 이런 노조의 주장에 대해 사측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 승인을 끌어내야 하는 점 등을 들어 설득해왔다.
노사가 팽팽한 갈등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임금인상요율 등에서는 입장 차이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늘 협상에서 사측이 성과급 및 중장기적인 협약 부문에서 새로운 안을 제시할 것인지 주목된다. 만약 사측이 새로운 안을 제시한다면 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HMM 육상노조, 오늘(30일) 파업 찬반 투표 시작
- HMM 최종 파업 보류...선원노조 "다음 달 1일 재교섭 합의"
- HMM "4월부터 인사 제도 전반 외부컨설팅 진행...최근 11.8% 급여 인상에는 활용 안해"
- HMM "육·해상 임단협 중앙노동위 ‘조정중지’ 통보 받아...최악 피하기 위해 협상 지속 할 것"
- "HMM, 해상노조 사측에 최후통첩...재협 가능성 열려있어“- 이베스트투자증권
- HMM 해상노조 파업 가결
- HMM 육상노조, 임금 8% 인상안 거부…창사 첫 파업 우려
- HMM, 노조에 '임금 8%·성과급 500%' 최종안 제시
- HMM 노사, 3차 노사 협상 결렬...오는 11일 4차 교섭
- HMM,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모두 “만선”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