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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부동산 매매금액 전년대비 30% 감소…대출규제·금리인상에 거래 위축

기사입력 : 2021-08-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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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세 강화 발표 전 거래 급증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올해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금액 추이 / 자료=부동산플래닛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금액 추이 / 자료=부동산플래닛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7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줄어든 13만5000건에 그쳤다.

부동산 안정을 위한 규제책과 금리인상 등이 겹친 데다, 정부의 고점 경고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뛰면서 매물을 잠그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전국 상업·업무용빌딩 2129건, 상가·사무실 4766건, 단독·다가구 6907건, 연립·다세대 1만4420건, 아파트 4만8976건, 오피스텔 4553건, 토지 5만3499건으로 집계됐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부동산플래닛(대표 정수민∙엄현포) 데이터랩은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가 자료(2021년 8월15일 다운로드)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유형에서 전년동월대비 매매거래량이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유형은 단독·다가구로 37.0% 급감했다. 전년동월보다 아파트는 35.5%, 연립·다세대는 25.6%, 상가·사무실은 25.3%, 상업·업무용빌딩은 16.2%, 토지는 10.6%, 오피스텔은 5.5%가 줄었다.

매매거래금액도 줄었다. 2021년 7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40조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0.8% 감소했다. 유형별 거래규모는 상업·업무용빌딩 4조5000억 원, 상가·사무실 1조7000억 원, 단독·다가구 3조1000억원 원, 연립·다세대 2조8000억 원, 아파트 17조9000억원 원, 오피스텔 1조1000억 원, 토지 9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에 비해 토지만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15.9%다. 토지를 제외한 모든 유형은 전년동월대비 거래금액이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부동산 유형은 단독·다가구로 전년동월에 비해 42.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도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단독·다가구의 경우 17개 시도 모두 전년동월보다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아파트는 충청북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은 전년동월에 비해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이 많았다. 인천시, 울산시, 경기도,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는 전년동월에 비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전월보다도 늘었다.

2021년 7월에 상업업무용빌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읍면동 기준)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이었으며, 상가·사무실은 대전시 서구 월평동, 단독·다가구는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연립·다세대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아파트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오피스텔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토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하나 빅데이터랩장은 “2021년 전국 전체 부동산 거래량은 3월 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며 “주거용 부동산이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2020년 7월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에 따른 취득세 및 양도세 강화가 발표된 시점으로 거래가 일시적으로 많았던 시기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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