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고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보고서에서 “고승범 후보자는 경제부처 공직자로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발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비전 및 전문성을 갖췄다”며 “가계부채 대책, 가상자산 문제,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 등 주요 금융 현안에 관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만한 자질과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고 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고 후보자는 “급증한 가계부채가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이미 발표한 대책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효과성을 높이고, 필요시 추가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단계적 확대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도 시사했다. 고 후보자는 차주별 DSR 40% 규제를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방안과 관련해 “단계적 일정이 적절한지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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