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021년 2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878억원, 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79.2%, 2562.2%씩 급증했다.
IB, WM, 브로커리지 등 증권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제주맥주, 샘씨엔에스, 씨앤씨인터내셔널, 에이치피오 IPO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WM와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도 각각 56%, 7%씩 증가했다.
펀드, 신탁, 랩 중심의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도 주요했다.
대신증권 측은 "증권 IB, 리테일 부문 성장과 함께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진행된 나인원한남 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결실을 맺었다"며 "라임자산운용 펀드 충당 부채 544억원을 쌓았음에도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WM부문 강화와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NO.1) 전문하우스'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신증권은 수년 전부터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강화해 왔다. 금융과 함께 부동산을 그룹의 중심 축으로 한 금융부동산그룹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증권을 중심으로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자산운용, 자산신탁 등이 계열사로 있어서 금융과 부동산 부문 모두에 노하우가 있어서, 이를 통해 차별화된 WM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탑재하고 있다.
대신증권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신규사업을 찾아 투자하고 있다"며 "경영활동을 통한 손익 창출로 확충된 자본을 자기자본 투자 비즈니스에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전진 배치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6월 창립 59주년 기념식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역량 강화를 다짐했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고객과 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친환경, 사회공헌, 투명한 지배구조를 그룹 정책에 반영해 ESG경영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신증권은 사외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려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했다. 또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매년 장학사업과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고 양재봉 창업자, 이어룡 그룹 회장에 이어 송촌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나눔으로 성장하는 기업' 구현을 위해 그룹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송촌문화재단 설립 이래 5324명 학생에게 총 7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96년부터 실시 중인 의료비 지원사업 및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국민보건지원 사업도 2020년 말까지 구순구개열 환아 425명의 수술을 지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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