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탠드형 디오스 김치톡톡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업계 유일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비비고, 대상 종가집에 이 기능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풀무원에도 확대 적용했다. 고객은 국내 대표 김치브랜드의 포장김치 9종을 맞춤 보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으로 포장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해 김치냉장고가 인식하면 제조일자를 입력하고 ‘익힘’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김치냉장고가 브랜드, 종류, 제조일자 등 김치 정보를 고려해 숙성을 위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포장김치에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준다.
LG전자는 김치 구매고객 증가 추세를 감안해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주요 식품회사들과 함께 최적의 김치 숙성을 위한 알고리즘을 공동 연구해왔다.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지원하는 포장김치 종류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의 차별화된 장점도 그대로 계승했다. 뉴(New) 유산균김치+는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모드에 비해 최대 57배까지 늘리고 김치를 오랫동안 맛있게 보관해준다.
김치냉장고의 위쪽·가운데·아래쪽 각각의 칸은 김치는 물론 다양한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LG전자는 김치냉장고 위쪽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했다. 공간마다 온도설정도 가능해 식품별로 구분하고 보관하는 데 용이하다.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은 스탠드식 27종, 뚜껑식 12종 등 모두 39종이다. 용량 기준으로는 128리터~565리터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출하가는 155만원~360만원, 뚜껑식은 62만원~114만원이다.
윤경석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김치맛을 지키는 본질에 충실하면서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 앞선 기술력까지 갖춘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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