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1년 2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2020년 말 대비 74조5000억원 증가한 908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1년 6월 말까지 누적 운용수익금은 502조300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자산 별로 살펴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세로 국내주식은 15.59%, 해외주식은 17.7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의 경우 -1.16% 수익률에 그쳤다. 연초 이후 지난 5월까지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6월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 금리가 하락해 손실 폭을 줄였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배당 및 거래손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루어지므로, 연간 최종 수익률은 내년 6월 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인된다.
2분기 말 기준 기금의 자산 비중은 국내채권 37.3%, 해외주식 25.7%, 국내주식 20.3%, 대체투자 10.4%, 해외채권 5.8% 순으로 집계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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