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연구원은 "벤치마크 개편으로 국민연금의 유니버스가 확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기금 내 국내 주식 운용 방식은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으로 나뉜다"면서 "벤치마크도 두 종류이며 개편안을 통해 유니버스가 확대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직접운용은 기존 KOSPI200에 KOSPI 내 50종목이 추가되는 NPS-KR250(가칭)으로 개편된다. 위탁운용은 기존 KOSPI + KOSDAQ100에서 KOSPI + KOSDAQ150으로 바뀐다.
정부는 연초 연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범위 다변화 계획을 발표했다. 포트폴리오 내 KOSDAQ과 중소형주 비중 확대가 기대됐었다.
최 연구원은 "운용 규모가 가장 큰 기관에서 벤치마크 개편에 나서면서 기존 벤치마크에 해당되지 않았던 중형주로의 투자 유니버스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계획에 따르면 직접운용에 KOSPI 내 50종목이 추가된다"면서 "종목 사이즈를 고려하면 KOSPI200 해당하지 않은 KOSPI 대/중형주지수 구성 종목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탁운용은 KOSDAQ100이 KOSDAQ150으로 변경되는데 KOSDAQ100에 포함되지 않은 KOSDAQ150 종목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KOSPI 내에서는 KOSPI200에 해당하지 않는 대/중형주 중 연기금의 KOSPI200 올해 누적 순매수강도(-1.07%)를 하회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KOSDAQ150 종목 중에서는 지수 내 시가총액 하위 종목 중 연기금의 KOSDAQ150 올해 누적 순매수강도(0.02%)를 하회하는 종목도 주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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