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GA들은 영업력이 뛰어난 설계사를 영입하기 위해 이전 소속 GA에서 진행한 계약건에 대한 수수료를 보전해준다는 조건을 내걸며 설계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 과거 GA 소속 설계사들은 타 GA로 이직할 때 이전 계약 체결분에 대한 수수료를 포기하고 이직을 했다. 대신 이직 조건으로 계약건 당 수수료율을 높여 설계사를 영입했으나 1200%룰로 수수료율을 높이기 어려워지면서 이를 보전해준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특히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GA들이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설계사 확보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유능한 설계사를 영입하기 위해 설계사가 개인 SNS계정에 개인 메시지를 보내 물밑 영입 작전까지 나서며 GA 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GA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 대형사에서 설계사 개인 SNS를 통해 접근하면서 GA 간 갈등이 커졌다"라며 "높은 정착지원금, 수수료 보전 등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GA업계 관계자는 "유능한 설계사를 영입하기 위해 높은 정착 지원금, 연봉을 제시하는건 일반적인 상황이었으나 이전 계약 수수료 보장 등은 1200%룰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보험업법상에서도 이를 살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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