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여성보험 명가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수익 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여성 생애 전주기 케어… 임신·출산·산후까지 확대한 보장
한화손보는 과거부터 강조해 온 ‘여성보험 명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해 첫 상품으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4.0 무배당’을 선보이며 여성보험 라인업을 강화했다.이 보험은 ▲사회적 위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경제적 부담 대응 ▲난임부터 임신·출산·산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출산지원 관련 다양한 보장 ▲여성 고유질환(유방·갑상선·여성생식기질환)을 중심으로 한 통합 치료비 보장 등이 탑재됐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법률비용’ 담보를 마련해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소송 시 심급별 1000만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한변호사협회와 연계한 ‘Lady 변호사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법적 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적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화손보는 이번 4.0에서 출산 관련 보장을 임신 단계까지 확장했다. 검사와 관리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임신 시 1회에 한해 ‘임신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 후에는 출산지원금(첫째 100만원·둘째 300만원·셋째 500만원) 외에도 산후조리원 비용과 입원 중 자녀 돌봄 비용을 추가했다.
한화손보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4.0’에 탑재된 임신지원금과 착상확률개선검사비, 치료에 의한 폐경 진단비, 출산 후 산후조리원 비용 등에 4건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1530부터 5060까지 여성 전 생애주기를 포괄한다”며 “이번 4.0에서는 연령·건강 상태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변화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인니 Top 5 손보사 도약”… 중기 성장 로드맵 가시화
한화손보는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와 함께 해외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원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화손보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은 리포손보만이 유일했으며, 그 지분은 14.90%로 미미한 수준이었다.지난달 한화손보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리포손해보험 지분 46.6%를 인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손보는 리포손보 총보유 주식 수는 18억4500만주로, 지분율이 61.5%로 확대돼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화손보는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지분을 추가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인도네시아 내 한화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리포손보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리포손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수익 15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보험신용평가기관 A.M. Best로부터 재무건전성 등급 ‘A-(Excellent)’을 획득하며 기초 체력을 키우고 있다.
한화손보에 따르면, 리포손보는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매출과 세전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자본은 1조 루피아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자회사 편입 후 디지털 전환과 ESG 강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중기적으로 인도네시아 Top 5 손해보험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형 산업·인프라 보험 시장 참여 기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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