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현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 확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사전청약 확대 방안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이날 오전 11시 국토교통부를 통해 발표된다.
홍 부총리는 사전청약 확대와 관련해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분 및 2·4대책 도심개발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 협의 등을 거치겠다"고 전하는 한편, "참여 민간 건설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전청약 신청 및 사업지구 특장점ㆍ개략평면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는 지난 5월 개설 이후 누적방문 건수가 780만 명을 상회했고, 사전청약 신청결과도 공공분양주택 28.1대1(특별 15.7대1, 일반 88.3대1), 신혼희망타운 13.7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간 사전청약 제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분양에서만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공택지 민영주택을 비롯한 2·4대책의 도심개발 사업지에서도 이 같은 방식이 검토될 전망이다.
◇ 신규택지 공급계획 13만호 대상부지 내주 초 발표…여당 ‘누구나집’ 프로젝트도 추진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2·4대책 상 신규택지 공급계획 중 잔여 미정부지인 13만호 대상부지 선정에 대해서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그 이상이 공급되도록 다음주 초 국토부에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 공급물량의 충분한 확대가 지금의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첩경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다른 의견이 없으며 정부도 그 무엇보다 주택공급 확대에 최우선적으로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홍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누구나집’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8월말까지 누구나집 시범사업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조속히 확정한다"며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사전에 확정된 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분양을 약정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분양 전환시 시세차익을 사업자-임차인이 공유하는 사업을 말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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