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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속도내는 지방금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500만 디지털 고객 확보 ‘주력’

기사입력 : 2021-08-17 00:00

(최종수정 2021-08-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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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MAU 200만명·디지털 여수신 10조 목표
가계금융 전면 모바일화 추진…영업점 디지털화

▲사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상품 확대와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수도권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영업점 디지털화와 데이터 기반 개인화 상품추천으로 영업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디지털 고객 수 5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200만명, 디지털 여·수신 잔액 각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BNK금융은 대출상품 부문에서 모바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간편결제, 쇼핑, 통신 등 이종업종과 제휴 상품을 출시하고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최근 빅테크·핀테크 기업과의 플랫폼 제휴가 실적 증대로 이어지고 CGV적금 상품 및 이마트·쿠팡과의 협업 마케팅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활발한 제휴 상품 출시 및 마케팅 협업을 통해 수도권 신시장 개척에 힘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은 영업점 디지털화를 통해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부울경 시장 점유율(MS)도 높이기로 했다. 내점 고객에 대한 모바일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 페이퍼리스 및 영업점 자동화를 통한 업무 경감을 통해 직원들이 생산성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UX(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기존 고객의 디지털 채널 유입 비율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BNK디지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 내 개인화 상품 추천 역량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 1월 BNK금융은 그룹 디지털금융 고도화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연구 조직인 BNK디지털센터를 신설했다. 데이터 분야의 박사급 인력을 대거 채용해 그룹 디지털 사업의 핵심조직을 구성했다.

BNK금융은 이달 중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계열사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고도화해 그룹 디지털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올해 디지털 추진전략으로 ▲수도권 신시장 개척 ▲디지털 채널 혁신 ▲데이터 역량 확보 등을 설정하고 주요 사업별 목표달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모든 가계금융의 모바일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동안 BNK금융은 자동 로그인 기능 도입, 비대면 실명확인 간소화 및 보안성 향상, 이체 프로세스 간소화 등을 추진해 왔다.

이에 더해 개인 고객의 유입 경로가 모바일 채널로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고객 인증, 뱅킹 서비스, 금융상품 가입 등 모든 거래 절차를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최적화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역량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BNK금융은 데이터 전문기업인 쿠콘과의 제휴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응한다. 금융 마이데이터뿐 아니라 비금융정보와 연계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BNK금융은 이달 중 계열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1차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후 단계적인 서비스 범위 확장과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생활 밀착형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콘은 BNK금융에 통합자산 현황 조회, 소비패턴 분석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시세 ▲부동산 시세 ▲신용점수 올리기 ▲맞춤형 금융상품 큐레이션 등 쿠콘의 빅데이터와 비금융정보 결합을 통해 마이데이터에 특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업점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효율도 끌어올린다. 단순히 영업점 업무의 자동화가 아닌 대면 채널 역할을 재정의해 영업점을 상담영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일상 업무를 모바일 채널에 편리하게 구현하고 고객센터의 자동화 응대 기능을 강화해 영업점 고객 트래픽을 최소화하고 있다.

영업점 고유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한 창구 전자문서화, 자동현금관리기(TCR) 도입, 관리업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적용 등을 통해 영업점 직원의 생산성 증대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은행에서는 영업점 단순 업무 23개를 대상으로 RPA를 적용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총 1만6345시간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본부 후선 업무 적용을 통한 전사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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