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 단독 주관사로 참여해 중장기 수출 채권 매입 방식의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 금융 자문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은 건설사업은 파나마 메트로청이 28억1100만달러 규모로 발주해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공사다. 파나마의 인프라 건설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건설사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중남미 시장을 확보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금융 계약은 대주단이 파나마 정부의 보증 하에 국내 건설사들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해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구조화 금융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중남미 지역의 중장기 인프라 사업에 통용되는 금융 방식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대주단에는 씨티은행을 포함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정책 금융기관 및 국내외 상업은행, 파나마 국책 및 상업은행 등 10여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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