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서북권 대표 단지 북가좌6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 ‘아크로’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따라 북가좌6구역 수주전은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맞붙게 된 셈이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10만465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아파트 197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800억원 수준이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를 열 계획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일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합동 설명회에서 DL이앤씨는 기존 ‘드레브372’에 ‘아크로’를 추가한 ‘아크로 드레브372’를 제안했다. DL이앤씨가 강북에 아크로를 붙인 것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내세운 롯데건설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해도 기존에 제출한 제안서와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북가좌6구역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롯데그룹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개발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강북에서 최상위 브랜드를 처음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상암 롯데몰은 올해 말 착공 시 오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수주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서대문구는 행정력을 동원해 관리 감독 강화와 부정행위 단속반 운영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선 바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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