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네트웍스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418억원과 영업이익 261억원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작년 2분기 보다 매출은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8% 줄었따.
코로나19 영향과 사업 구조조정으로 실적은 감소했지만 새 주력사업인 렌터카의 이익 성장세가 돋보이는 분기였다.
구체적으로 이번 분기 카라이프부문 영업이익은 49.2% 증가한 404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의 제주지역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가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SK렌터카는 장기렌터카 견적과 계약을 온라인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이지다이렉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2025년까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단지인 ‘SK렌터카 EV 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기술과 환경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또 다른 성장사업인 SK매직은 영업이익이 37.3% 줄어든 143억원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신규 제품 광고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실제 SK매직은 2021년형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 보더리스 인덕션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와 제휴 협약을 맺고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개시하며 상품 및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렌탈 계정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만이 증가한 211만 개에 이르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환경 변화를 주시하는 한편, 모빌리티 및 홈 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정보통신 사업의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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