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분기 영업이익은 2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했다. 매출은 2조4347억원이다.
그는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을 이끈 것은 한국과 유럽 시장”이라며 “한국과 신흥시장 건설기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미국·유럽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늘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기계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현대건설기계 측은 “건설기계부문은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과 국내에서 호조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선진시장의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기계 판매채널 중 ‘직수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수혜를 봤다. 올해 2분기 지역별 매출 중 직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2017년(33%)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직수출에 이어 중국(25%), 국내(21%), 유럽·인도(각각 10%)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합병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중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 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건설기계와 향후 원가·구매·기술개발 측면에서 시너지 창출을 시도할 것”이라며 “양사간 출혈경쟁이 아닌 승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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