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 청약이 본격화된 가운데, 기존 수도권 신도시 중 가격 수준이 높은 곳들은 성남 지역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신도시 모두 경기도 성남(위례는 일부 포함)에 위치한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서울 강남과 주요 업무시설 접근성 여부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분당, 판교, 위례 등 가격 높은 신도시 성남 지역과 연결
또한 2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곳은 판교로 3.3㎡ 당 4598만원을 나타냈고, 두번째 높은 곳도 성남 지역이 포함된 위례신도시(3.3㎡ 당 4134만원)로 확인됐다. 부동산114는 이에 대해 “1~2기 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들이 경기도 성남을 공통적으로 포함했다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2기 신도시 중 광교의 시세도 3.3㎡ 당 3599만원 수준으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동탄(2219만원) △파주(1695만원) △김포(1490만원) △양주(129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4333호에 대한 1차 사전청약이 7월 28일 시작된다. 오는 12월까지 총 4차에 걸쳐서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초 발표했던 자료를 보면 3기 신도시 청약 알림 신청자의 지역 선호도는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4%), 인천계양(10%)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권이 각각 달라 선호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기존 1~2기 신도시 시세에서 확인한 것처럼 서울 강남 일대와의 접근성 등에 따라 선호 순위가 달라지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지가가 비싼 강남 지역에 인접한 지역일수록 분양가 수준은 높아진다. 또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인근 시세 반영 조건에 따라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하반기 사전 청약을 앞두고 있는 3기 신도시 주변의 입주 5년차 이내 신축아파트 시세 현황을 보면 하남이 3.3㎡ 당 3248만원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고양(2741만원) △남양주(2653만원) △안산(2248만원) △부천(2087만원) △인천계양(1828만원) 순으로 확인됐다.
부동산114는 “본인의 자산과 소득 수준에 따라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전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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