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성장잠재력 극대화에 방점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는 신 회장은 “2025년까지 ESG에 기반한 비즈니스에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은 매출과 영업 이익에 ‘지속가능성’이 전제돼야 하며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부터 전략·투자 등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화학은 ESG에 부합하면서도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3가지를 선정했다”며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e-Mobility, 글로벌 혁신 신약이 해당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양철호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CNT 사업 담당은 “LG화학 CNT 공장은 2017년 최초 상업 가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 2공장 증설을 완료해 연간 총 17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를 적용해 단일 생산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NT는 배터리 소재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며 “향후 3공장 증설 등을 통해 추가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변용만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Global생산센터 여수NCC 공장장은 “LG화학 NCC 공장은 지속가능한 사업 성장을 위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있다”며 “이렇게 생산된 기초유분은 ISCC Plus 인증받은 다운스트림 9개의 제품에 원료로 사용되며, LG화학은 바이오 원료 기반의 SAP(고흡수성수지), PO(폴리올레핀) 등의 친환경 제품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탄소저감을 위한 신규 NCC 분해로 연구 개발 등을 통해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위한 기반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롯데케미칼, 수소 투자 시작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오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 약 3조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선언한 롯데 화학BU가 발표한 ESG경영전략·친환경목표 ‘Green Promise 2030’의 연장선이다.
2030년 탄소중립성장에 이어 2040년 탄소중립을 이뤄내고, 환경영향물질 저감과 함께 친환경사업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수소 사업 목표와 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
청정수소는 오는 2030년까지 60만t 생산이 목표다.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16만t을 생산한다. 2030년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블루수소(16만t)와 그린수소(44만t)를 혼합해 만든다.
국내 수소 활용 사업도 견인한다. 2024년에는 울산 지역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20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2030년에는 복합충전소를 200개까지 확대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장내 연료전지 발전소 및 수소터빈 발전기를 도입해 탄소 저감된 전력으로 환경 친화적인 공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기술 발전도 주도할 예정이다. 수소 저장용 고압 탱크 개발을 통해 2025년 10만개의 수소탱크를 양산한다.
오는 2030년에는 50만개로 확대 생산해 수소 승용차 및 상용차에 적용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암모니아 열분해 및 그린수소 생산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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