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오후 들어 단기 금리가 약보합권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장기 금리가 약세폭을 소폭 늘렸다.
이에 따라 장단기 스프레드가 소폭 확대되는 양상이다.
오후 2시 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10.26, 10년 국채선물은 33틱 내린 127.7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376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393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1.1bp 오른 1.391%,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3.0bp 상승한 1.915%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동안 눌려왔던 장기물 위주로 되돌림이 나오는 장"이라면서 "내일 30년 0.2조원은 시장에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입찰도 없고 이전보다 눈높이가 많이 내려와 있는 점을 고려하면 30년은 2%, 10년은 1.95% 이상에선 롱으로 접근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과의 커플링을 당연시하는 시각에는 반대한다"면서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경기 정점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을 우리가 그대로 따라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델터 변이 영향은 감내하는 쪽으로 갈 수 있고 글로벌 경기 논란은 결국 접종 속도를 높임으로써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며 "향후 커브 스팁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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