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BHC가 스테이크 프랜차이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거래 금액은 약 2000억원~2800억원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맡았으며 양사는 세부 조건 협상을 이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BHC그룹은 아웃백 인수로 종합 외식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BHC그룹은 2004년 제너시스 그룹의 계열사로 시작해 2013년 BBQ로부터 분리 독립했다. 이듬해 창고43을 시작으로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과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을 차례로 사들이며 사세를 확장했다. BHC그룹은 현재 BHC, 배달 중심의 ‘BHC딜리버리’, 한우명가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족발상회, 그램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BHC는 2014년 전지현을 전속모델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소비자에게 더 깊게 각인됐다. 지난해에는 캐나다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BHC그룹의 지주사 격인 글로벌레스토랑그룹(GRG)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뛰었다. 2019년 매출 4047억원, 영업이익 917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4776억원, 영업이익 1162억원을 기록, 약 18% 성장했다. 연 매출 3000억원에 달하는 아웃백을 인수하면서 GRG는 연 매출 1조원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BHC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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