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KB금융그룹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와 손잡고 ‘넘버원(No.1)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지난 16일 한양대학교와 IC-PBL(Industry Coupled Problem Based Learning) 중심의 ‘산학연계 교육협력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KB금융 디지털혁신부문장인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KB금융은 한양대의 IC-PBL 교과목 개발과 운영을 지원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돕는다.
IC-PBL은 한양대에서 개발한 교육혁신 모델이다. 기업과 학교 간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기업‧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한양대는 KB금융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와 경험 제공을 중심으로 교수와 학생이 함께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한양대 IC-PBL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KB금융의 디지털마케팅과 20대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 운영안에 관해 연구하게 된다.
KB금융은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관한 실무진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연구를 돕는 한편, 우수 연구안에 관해서는 시상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개방형 혁신과 융합이 가속화하는 등 변화의 시대를 맞아 대학과 기업이 지혜를 모으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비즈니스 이슈를 주제로 강의를 개설하고,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 세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키는 과정이 No.1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적 수준의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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