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시초가 대비 7.02%(4000원)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마감 기준 SD바이오센서의 시가총액은 6조2996억원을 기록하며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의 시총(4조318억원)을 넘어섰다. 증시 입성 첫날 진단키트 업계 시총 1위로 올라선 것이다.
SD바이오센서는 상장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에 진통을 겪었으나 이후 공모가를 낮추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는 평가다. 당초 공모가 희망범위를 6만6000원~8만5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아들이며 공모가를 10% 가까이 낮췄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개발·판매 회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연결 매출 1조68622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1조179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70%를 3개월 만에 달성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31포인트(0.28%) 내린 3276.9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33포인트(0.10%) 내린 3282.89에 출발한 뒤 3260선 아래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개인이 695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57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90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33포인트(0.22%) 내린 1051.9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0.46포인트(0.04%) 하락한 1053.85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2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83억원과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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