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해 총 1887명이 승진‧이동한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청준 신임 부행장은 입행 이후 29년간 수원, 화성, 오산 등 경기권 공단 영업점에서만 근무한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금융 전문가다. 창업·혁신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금융그룹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창환 신임 부행장은 미래기획실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치며 변화관리 전략, 기업 신상품 등의 업무를 총괄했다. 반월, 시화 공단지역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디지털그룹에 적임자로 꼽힌다.
본부에서는 3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현권익 기업고객부장을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김운영 수석검사역(女)을 검사부장, 김학필 리스크총괄부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윤 행장은 이번 인사에도 공정성, 혁신, 포용성에 중점을 둔 인사 기조를 확고히 했다. 간부급 인사는 지난해 신설한 선임원칙에 따라 선임했고, 일반 직원의 승진 및 이동 인사도 성과, 역량, 조직기여도를 반영해 공정성을 높였다.
지난 인사에 이어 여성 승진도 확대했다. 여성 본부장을 영업점과 본부에서 각각 한 명씩 선임하고, 지점장의 경우 역대 최대인 24명을 승진시켜 여성 간부 후보자 기반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직원 권익 보호를 위해 은행장 직속 ‘직원권익보호관’(Ethic Officer)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했다.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이데이터사업셀(Cell)’도 신설했다.
윤 행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는 인사스코어 제도 도입, 인공지능 기반 인사이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인사혁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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