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임명수 한국정보통신 대표와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 이상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디지털 자산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헥슬란트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NH농협은행이 디지털 자산 수탁업체에 투자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가상 자산 거래 시 해킹을 막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헥슬란트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NH농협은행과 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정보통신과 ‘디지털 자산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4개사는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구하고, 디지털 금융 관련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헥슬란트의 ‘옥텟 월렛’ 기반 수탁 연구·개발 ▲대체불가 토큰(NFT) 및 증권형 토큰 공개(STO) 연계 ▲디지털 자산 활용 결제 협력 ▲디지털 자산 분야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보안 다자간 컴퓨팅(Secure MPC)과 키 관리 시스템(HSM) 기술을 보유한 헥슬란트의 ‘옥텟 월렛’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키 서명과 보관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농협은행은 협약사들과 함께 디지털 자산 시장을 본격 연구하고 지분투자와 사업 연계 등을 추진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과 수탁(커스터디)은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신규 사업”이라며 “미술작품, 부동산, 음원, 게임 등의 대체불가 토큰(NFT)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 농협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 신사업을 발굴하고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훌륭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디지털금융 선도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이사도 “디지털 자산 수탁 핵심은 지갑”이라며 “증명된 지갑 기술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파트너사들과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뜻을 함께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HAECHI LABS), 블록체인 투자자 해시드(Hashed) 등과 함께 디지털 자산 종합 관리 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를 직접 출자하며 국내 시중 은행 중 가장 먼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출했다.
신한은행도 올 초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5억원 상당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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