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7일 자산운용사의 탄소중립 운동인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에 서명한 운용사는 지구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2050년까지 운용자산의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을 달성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게 된다.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는 현재 전 세계 128개 운용사가 가입했다. 가입사들의 전체 운용규모는 43조달러에 이른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세계 1~6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뱅가드, UBS, 피델리티, SSGA, 알리안츠 외에도 아비바, 라자드, 맥쿼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앞서 지난해 9월 ESG위원회 설립에 이어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지지선언을 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ESG전략위원회를 통해 그룹의 탄소 중립 전략인'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동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선언했다.
이후 국내 금융사 최초로 탄소배출량 측정에 관한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 금융협회'에 가입하고 UN 주도하에 설립된 '탄소중립 은행 연합'의 창립 서명 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 5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일반 공모주식형 펀드 전체에 ESG 투자 기준을 적용하며 국내운용업의 ESG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류승헌 신한자산운용 전략·지속가능경영관리책임자(CSSO)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는 우리가 풀어내야하는 과제”라며 “자산운용업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또한 “이번 가입을 통해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많은 운용사들이 함께 참여해 탄소배출 절감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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