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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넷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보닥·보맵·해빗팩토리 3파전

기사입력 : 2021-07-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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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보호 전담조직 신설
사업계획 타당성 인정

사진 제공= 아이지넷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제공= 아이지넷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아이지넷이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통과했다. 보맵, 해빗팩토리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은 만큼 인슈어테크사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아이지넷은 지난 6월 24일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심사를 통과했다.

아이지넷은 이번 본허가 승인을 통해 인슈어테크 기업 세 번째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됐다.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과 해빗팩토리는 지난 2021년 1월에 먼저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았다.

아이지넷은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보험을 관리해주는 인공지능 보험관리 서비스 '보닥'을 운영하고 있다. 보닥에서는 고객이 제공한 보험 가입 내역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한 후 점수 진단을 통해 보험 유지 및 해지 여부를 알려준다. 나아가 점수가 낮은 보험에 대해서는 대안 설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지넷은 2019년 1월 보닥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이용 고객 50만명과 월 중개액 50억 원을 돌파했다.

플랫폼 보닥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고도화한 3.0버전은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보닥3.0에서는 '가족보험 추가하기'기능이 신설됐고 '맞춤추천 보험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가족보험 추가하기는 내 보험 외 가족의 보험도 같이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탭 몇번으로 편리하게 가족의 보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업데이트 후 보닥 고객의 72.4%가 해당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종의 맞춤추천 보험 카테고리도 추가했다. 기존 보험 맞춤추천에 있던 실손, 암 2대 질병 등 총 7개 카테고리에 수술, 입원, 배상책임, 우휴장애를 더해 총 11종의 카테고리가 됐다.

금융당국이 지적한 소비자 보호 부문도 강화를 마쳤다. 금융위는 지난 1월 아이지넷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 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 부문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했다. 실제로 아이지넷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며 본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정 및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준법감시실도 신설했다. 준법감시실에서는 광고, 홍보, 마케팅 등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전 과정을 심의하고 모니터링한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내 변호사도 선임도 마쳤다. 사내변호사는 임직원의 법규 준수, 위험관리 및 위법행위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한다.

소비자 보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 CS 조직도 새로 만들었다. 전담 CS 조직을 통해 소비자 민원에 대한 접수 및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용정보 유출과 같은 사고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이지넷 보완 노력 결과, 금융위는 아이지넷의 수입·지출 전망, 조직구축 및 관리, 조직구조 및 관리·운용체계의 건전경영 수행 세 분야가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신용정보 수집부터 활용, 제공 및 보호 전 과정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김지태 부사장은 “보닥의 인공지능은 더 많은 개인화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고객이 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최고점을 진단할 수 있다"라며 "이번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승인을 통해 계좌 및 카드정보 등 총 8개 카테고리의 개인화 금융신용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본허가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보험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셈"이라며 "마이데이터 사업은 본사의 종점이 아닌 시작점으로, 앞으로 보닥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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