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M&A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대우건설의 본입찰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우건설 시가총액(약 3조6000억 원)의 50.75%와 매각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대우건설의 매각가는 약 2조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IPM 컨소시엄과 중견 건설사인 중흥건설 등이 거론된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 역시 관심을 보였던 바 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매출이 연초 계획에 0.9조 원가량 미치지 못했으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관리 역량, 해외사업 손실 감축 노력에 따른 가시적 성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0여 억원(53.3%) 증가한 5583억원, 영업이익률은 6.9%로 최근 5개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은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1분기 국내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89.7%나 급증한 영업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를 이유로 들어 ‘이번이 대우건설의 매각 적기’라고 판단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앞서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각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기능을 재무통인 정항기 CFO에 집중함으로써 매각 프로세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매각 관련 업무에 대한 부담을 던 김형 사장은 안정적 사업 운영에 전념하기 수월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